13~15일까지 대전중구 뿌리공원 일원…"효(孝)·뿌리 찾는 전통 공연·체험 다채"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축제의 계절 가을의 절경 속에 펼쳐질 '제14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사라져가는 효 문화를 되살리고 효 실천 생활화를 위한 '대대손손 함께해효(孝)'테마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오는 13~15일까지 대전 중구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대전시 대표·유망축제로 수차례 선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2022축제프로그램 특별상, 올해는 2천여 전국 축제 중 30선에 선정, 2023축제콘텐츠 부문 수상에 빛나는 효 콘텐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외를 통틀어 유일한 '효'와 '뿌리'라는 차별화된 소재로 조상의 얼과 지혜를 찾고 효 실천 체험 교육의 장이 될 이번 축제는 특별한 문중, 체험, 공연, 음식 등을 대중들에 선보인다.

특히, 뿌리공원 잔디광장에는 문중의 유래와 조상의 발자취가 새겨진 244개의 성씨 조형물이 있는 전국 유일의 효(孝)테마공원으로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3월의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열주등과 LED경관 조명을 설치해 축제기간 화려한 야경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첫째날은 숭효제례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트로트가수 박서진과 판소리 힙합 "범내려온다"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 공연이 이어지며 화려한 '드론아트쇼와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

둘째날은 축제의 백미인 전국 100여개 문중퍼레이드가 취타대와 함께 어가행렬이 펼쳐져 문중마다의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참여해 효와 뿌리라는 동질감을 연출할 예정이다.

야간공연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최정원씨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맘마미아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져 남녀노소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전국문중시화전, 각 문중의 인물을 만나는 문중 체험부스, 전통공예전시회, 전국시조창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와 청소년 체험의 장에는 직업체험 키자니아, 뿌리백일장, 미술실기대회, 전국 효문화 청소년페스티벌, 매직버블쇼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도 국궁장에서는 '효문화 별빛극장'을 운영, 가족, 연인과 함께 별이 흩날리는 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특별공연으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경연대회'가 열려 효문화를 세계에 홍보하는 축제가 펼쳐진다.

더불어 중앙아시아에서 대전현충원에 유해가 안장된 황운정 선생의 손녀가 고손녀와 함께 참여하는 등 30여명의 독립유공자후손, 사할린출신 고려인, 2, 3세 고려인이 축제를 빛낸다.

또한 뿌리공원 하상주차장에 설치된 먹거리 장터는 일반음식점 14개소와 푸드트럭 8개소에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준비되며 친환경축제를 위해 일회용품 제한하고 다회용기를 대여한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이번 대전 효문화뿌리 축제에 꼭 방문하셔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신의 뿌리 찾기와 효의 의미를 느끼고 경험하며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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