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체결 21년, 대전시-브리즈번시 우정 빛났다
자매도시 체결 21년, 대전시-브리즈번시 우정 빛났다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경제사절단과 함께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적극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0시 축제와 경제과학도시연합(가칭) 참여도 요청했다.

브리즈번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2023 APCS&Mayor's forum에 참석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호주 공무출장 첫 일정으로 애드리안 쉬리너 브리즈번시장을 접견했다.

이 시장은 "브리즈번시와 대전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벌써 21년이 됐다.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했는데 도시 간, 경제인 간 교류를 통해 민관을 아우르는 경제협력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라며 "내년도 0시 축제에 브리즈번 시립예술단이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라며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주문했다.

또한,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글로벌 혁신도시 포럼'을 언급, 2024년에 구성할 경제과학도시연합에 브리즈번시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24 대전 0시 축제에 애드리안 쉬리너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면담 이후 자매도시 및 주요도시 리셉션에 참석한 이 시장은 브리즈번시의 자매도시와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주요도시 인사들에 경제사절단을 소개하고 환담을 나누며 국제적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세계무대에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기틀을 다졌다.

이장우 시장은 "자매?우호도시와 형식적인 교류가 아닌 과학기술·경제 분야에 대한 실질적 교류로 도시 간의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대전시와 브리즈번은 2022년 대전 UCLG 총회 당시 크리스타 아담스 브리즈번시 부시장과 경제사절단을 비롯한 20여 명이 대전을 방문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각 도시의 국제행사마다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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