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천안시가 다음달 말까지 지방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 제고를 통한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일반회계 과년도 세외수입 체납액 422억 원 중 84억 원 징수를 목표로 실효적이며 강력한 징수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납부안내문 발송, 콜센터를 통한 납부안내 등 적재적소 홍보로 자진납부 분위기를 유도하는 한편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신규재산 추적조사, 부동산 공매, 관허사업 제한, 명단공개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지난 7월부터 세외수입 100만 원 이상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31개 지역금융기관의 출자금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해왔다. 그 결과로 체납자 54명의 출자금을 압류해 모두 체납액 79억 원의 조세채권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체납처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체납액의 38%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영치시스템을 통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야간 음주단속과 동시에 번호판 영치도 추진한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다양한 징수활동을 전개해 내실 있는 체납액 일제정리를 추진하는 한편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 등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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