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도내 우수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방문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오렌지카운티주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아리랑축제장 내 충남관을 찾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현지에 알렸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휴대용가스레인지·프라이팬, 홍삼제품, 조미김 등 금산·홍성·천안·당진·계룡·서산 지역 10개 기업, 아리랑축제에는 구기자차, 키조개국, 사과국수·소금 등 논산·금산·예산·보령·청양·아산 지역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첫 날 비즈니스대회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현지 해외바이어들을 상대로 제품 홍보에 앞장서며 도내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출액 1천억 달러를 달성하며 수출 선도 지방정부임을 증명했지만 올해는 세계경제침체의 영향을 받으며 수출이 부진해진 상황"이라며 "세계 1위 경제규모를 보유한 미국은 충남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 공략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미국 출장 둘째 날인 12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을 찾아 박근형 무역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내년 로스앤젤레스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해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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