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도장애인체육회 대외협력본부장이 전남에서 개최 예정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3주 가량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13일 도장애인체육회는 박상역 전 대외협력본부장이 이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지난 10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박 전 본부장은 당초 오는 2025년까지 2년간 임기가 보장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돌연 사퇴를 두고 지난 6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김태수 사무처장과의 불화설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퇴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최근 개인적인 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장애인체전 등 도장애인체육회의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본부장은 청주시장애인볼링협회장, 한국신장장애인협회충북협회장, 청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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