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2일차인 지난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치러진 롤러 종목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500m+D 결승전에서 이예림이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앞으로 남은 롤러 종목에서도 무조건 우승하겠습니다."

이예림(청주시청·21)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충북 롤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대회 2일차인 지난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치러진 롤러 종목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500m+D 결승전에서 이예림은 46초 055를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예림의 성적 비결은 타고난 유전자 덕분이다.

롤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이은상 씨와 육상 단거리 선수 출신인 어머니 나은진 씨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한 그는 4살 때 롤러스케이트를 입문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이예림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시니어 3천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한편, 지난 8일까지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스프린트 1천m 동메달을 차지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2일차인 지난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치러진 롤러 종목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500m+D 결승전에서 이예림이 1등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재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2일차인 지난 14일 전남 나주 롤러경기장에서 치러진 롤러 종목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500m+D 결승전에서 이예림이 1등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윤재원

이예림은 "롤러에 입문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고, 합숙생활 하고 있는 현재도 저를 위해 뒷바라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꾸준한 체력관리 및 훈련을 통해 앞으로 남은 롤러 종목에서도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꾸준한 기량을 유지해 다음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예림은 15일 여자 일반부 스피드1천mO.R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표로 질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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