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테크 113명 최다...자진신고 71명엔 '환수' 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옥 앞을 지나는 KTX..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 사옥 앞을 지나는 KTX..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직원 120명이 출퇴근 시 열차에 무임 승차한 정황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코레일 자회사들로부터 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코레일테크 직원 113명과 코레일네트웍스 직원 7명 등 총 120명을 철도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코레일테크는 코레일의 철도 유지관리 업무를, 코레일네트웍스는 매표·고객센터 상담 업무를 맡은 자회사다.

이들 회사의 일부 직원들은 지난해 말 출퇴근하면서 탑승권을 구매하지 않고 KTX 등의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잎서 국토부는 올해 초 코레일 자회사 임직원 가운데 근무지와 주거지가 다른 지역에 있으며, 근무지와 주거지 근처에 각각 기차역이 있는 경우를 대상으로 무임승차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전수 조사 결과, 무임승차 사실이 있을 경우 자진 신고를 유도해 코레일테크 50명, 코레일네트웍스 21명이 각각 무임승차 사실을 스스로 신고한 후 환수조치하도록 조치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