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법전원생, '부당해고 구제 등 '갱신기대권' 간담회 논의

〔중부매일천성남 기자〕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3일 충남대 로스쿨생들을 초청해 '노동위원회 체험' 행사를 열고 노동분쟁 사례 경험을 통해 주요 분쟁 사례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마련, 향후 로스쿨생들에게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해 한남대와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 학생들에게 노동문제에 관심을 유도하면서 지역사회에 노동위원회의 역할을 알리고 있다.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사건 심문회의는 통상 사건 관계자 외에는 참석하기가 까다로우나,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특별히 충남대 로스쿨생들에게 부당해고 구제사건 심문회의에 참관할 수 있도록 해 강단을 넘어 실제 발생하는 노사 간의 분쟁과 그 해결 과정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충남대 로스쿨생들은 김기선 교수(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의 지도하에 로스쿨 노동법학회를 조직,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재들로 향후 전문법조인으로서 활동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김기선 교수는 "노동이 가지는 의미를 고려할 때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갖춘 노동전문가가 매우 필요하다"라며 "이번 행사는 노동분쟁에 높은 관심과 열정을 가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노동법학회원들에게 향후 노동법 전문가로서 진로와 지역사회에의 기여를 고민하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도형 충남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은 "노사 간 분쟁조정 및 근로자 권리구제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면서도, 이번 행사처럼 노동위원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노동법 전문가 양성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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