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이내·매출액 30억 미만 지역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 세종시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투자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16일 지역 내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성장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20억 원 규모의 세종엔젤투자펀드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 관내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기업, 매출액 30억 원 미만의 창업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민간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할 예정이다.

세종 엔젤투자 펀드는 세종시 5억 원, 중기부 모태펀드 10억 원, 엔젤투자자 민간자금 5억 원을 포함해 총 20억 원 규모로 편성된다

펀드는 모(母)펀드와 자(子)펀드 중 세종시는 모 펀드에 투자하며, 모 펀드투자 운영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모 펀드 전문투지회사인 한국벤처투자 운영사에 세종시가 5억 원, 모태펀드 운영사 한국벤처에서 10억 원을 포함해 15억 원을 가지고 공모 절차를 통해 자펀드 운영사인 창업기획자를 선정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조성된 펀드기금은 창업기획자가 운영하는 구조로 운영은 세종시가 아닌 한국벤처투자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민간 창업기획자는 내년 1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펀드는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으로 총 8년간 운영된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를 통해 관내 유망 창업벤처기업들이 적기에 성장자금을 투자받을 수 있도록 펀드 운용사인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세종을 만들기 위해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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