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18개 국가 중 두 번째 출시국

HK이노엔 오송 공장./HK이이노엔
HK이노엔 오송 공장./HK이노엔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HK이노엔(대표 곽달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에 본격 출시됐다.

16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 신약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콜럼버스 신대륙 상륙을 기념하는 콜럼버스의 날(10월 12일)을 공식 출시일로 잡고 현지 영업·마케팅에 돌입했다.

케이캡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이다. 현지 마케팅 및 유통은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이 담당한다.

HK이노엔은 파트너사인 카르놋과 2018년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8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대형 시장을 포함한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현재는 중국·몽골·필리핀·멕시코·인도네시아·싱가포르·페루 등 7개 국가에서 출시됐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케이캡이 중남미를 포함한 동남아, 아시아 등 전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면서 'K-신약'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케이캡이 '월드클래스 신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