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중앙·지방정부 행정 경험… 오창에 사무실 마련 중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 중부매일DB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 출신 서승우(55)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이 오는 20일 공직에서 물러난다. 이어 내년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청원 출마를 위해 본격 나설 예정이다.

서 비서관은 앞서 지난달 대통령실에 사표(명예퇴직)를 제출했고 오는 20일 퇴임식을 갖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지난해 5월10일)과 함께 첫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된 지 1년5개월여만이다.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이 고향인 그는 퇴직 이후 고향으로 내려와 국회의원 선거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 청원구 오창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비서관은 공직생활 30년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통령실(청와대)를 오가며 근무해 국정 경험뿐 아니라 중앙정부 정책과 충북 현안에도 두루 밝다. 3명의 충북도지사, 3명의 대통령, 11명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보좌했다. 행정고시 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과 자치분권정책관,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청주 북이초, 내수중, 세광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은 "29년6개월 공직생활동안 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행정 관련 일을 해왔다. 항상 국가발전과 지방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하면서 노력해보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이 때인 것 같아 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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