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1차 서류심사에서 줄줄이 탈락
2차 면접 26일 오후 2시… 31일 합격자 발표

청주시립교향악단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시립교향악단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공개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 5명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17명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으며 60대(6명)와 40대(5명) 지원자가 최다 지원자수 1,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역 예술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 지원했으나 1차 서류심사에서 줄줄이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2차 면접대상자인 5인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발절차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입김설'이 도는 등 특정 음악가의 청탁 움직임도 일어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청 직원들에게 '엄정한 절차를 거쳐 공모를 진행하라'고 재차 강조하며, 잡음을 원천 차단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에서 눈길을 끄는 건 4개 예술단 예술감독이 새 얼굴로 교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25일에는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는 이민영씨가, 국악단은 6월 27일 김원선씨가 선임돼 청주시민들과 대면하고 있다.

이번 예술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안무자)모집에서는 청주시립합창단이 19명으로 '최다 응시'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모집 공고의 경우에도 1차 서류심사에 전임 지휘자가 후보군에 들어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경우는 2차 면접대상자가 단 2명으로 최종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나 공석인 상태며 연내 공모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2차 면접전형은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심사 기준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자세 등 적격성을 종합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1차 서류전형 점수 50%, 2차 면접전형 점수 50%비율로 환산해 합산 후 고득점자 순으로 2명 중 후보자의 경력, 단체의 발전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31일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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