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예산군은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안정적인 이동권 확보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기존 충남형 교통카드 지원 대상 연령인 75세 이상을 70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한 것으로 군은 사업 시행을 위해 시스템 개발비, 신규 교통카드 발급비 등 3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16일부터 예산군 농어촌버스 및 공공형 버스를 1일 3차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한해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1일 3차례 이상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처럼 편의점 등에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카드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재발급 시에는 수수료 5천500원이 부과되며 현금 충전액은 돌려받을 수 없다.

또한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가 적발되면 1년 동안 카드 사용이 중지되며, 예산군 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도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아직 교통카드를 발급받지 못하신 어르신은 신분증과 반명함판 사진 1매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비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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