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닷새째인 17일 역도 종목 61kg급에 출전한 이해성(충북도청)이 인상에서 134kg를 들어 올리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닷새째인 17일 역도 종목 61kg급에 출전한 이해성(충북도청)이 인상에서 134kg를 들어 올리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7위를 목표로 둔 충북이 제동에 걸렸다.

개막 닷새째인 17일 오후 4시 기준 충북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46개로 총 12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단체종목의 펜싱 남고부 에뻬 단체전은 준결승에서 서울과의 경기에서 패했고, 검도 남고부 충북 선발팀도 예선 탈락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목표도 종합 7위에서 9위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호전한 종목도 있었다.

역도의 이해성(충북도청)은 61kg급 인상에서 종전 기록인 133kg에서 1kg를 더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진행된 용상에서는 153kg을 들어 올려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인상, 용상, 합계 287kg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61kg급에서 2관왕에 올랐다.

복싱에서도 잇단 승전보가 울렸다.

체급경기 복싱에서 16체급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5체급이 결승에 올라섰다.

결승 진출선수는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의 강동호(충북체고3), 남대부 밴텀급 박수열(서원대4), 라이트웰터급 김윤섭(서원대3), 웰터급 이현욱(서원대1)이다. 남일부에서는 밴텀급에 김인규(충주복싱체육관)가 추가 이름을 올렸다.

세팍타크로도 선전이 이어졌다.

남고부 오창고와 남일부 청주시청은 모두 2대 0으로 세종미래고와 경남체육회를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자전거와 유도도 눈길을 끌었다.

충북 자전거 간판선수인 장경구(음성군청)는 개인독주 45k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유도는 여고부 78kg이하급 김유진(충북체고3)이 경기 대표 도유빈을 이기고 충북 유도 첫 금메달이자 마지막 메달을 안겼다.

이밖에도 8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충북대학교는 8강전에서 대전대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경기는 18일 오전 인천대표 인하대와 진행된다.

창단 첫 해 단체전 우승을 일궈낸 스쿼시 남일부(충북체육회)도 대회 2연패 도전하며 부산체육회와의 결승전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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