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문화원(원장 최명현)은 창의128주년 제천의병제를 오는 20일~21일까지 봉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자양영당 숭의사 고유제와 제천 동우회 주관 순국선열묘역 묘제가에서 봉행된다.

부대행사는 세명고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제천문화원 전시회가 지난 16~오는 20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또 제천한시협회(회장 김경수)가 주관하는 전국한시백일장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국가보훈부 북부보훈지청 주관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스트릿 의병 파이터 배틀대회'가 열린다.

제천은 우리나라 의병사에 최초의 창의지요, 최대의 피해지역으로 마지막까지 항전해 역사의 한편에 기록 됐으며, 의병이 독립군으로 또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한 근거지로 보고 있다.

이에 의병창의 1895년을 기점으로 제천시·군 통합해인 1995년에 제천의병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의병제가 금년 128주년 초헌관(제천시장), 아헌관(제천교육장), 종헌관(의병유족회장)이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제향한다.

최명현 제천문화원장은 "매년 열리는 제천의병제가 한말 희생된 제천의병의 애국 충절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추모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숭고하게 제위주의 행사로 준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타지역거주 유족들을 초대하기가 어려워 기념품으로 대신한다는 방침이다.

단 관내 의병유족들은 20일 오후 1시 시장과의 간담회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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