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호 부여군의원
서정호 부여군의원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서정호 부여군의원은 " 부여군의 백년대계를 위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도시계획 재정비를 제안한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부여읍과 규암면에 대한 도시계획의 재정비를 실시하여 체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라고 강조했다.

서의원은 17일 열린 부여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방법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서의원은 " 부여군은 백제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나성 등 고대 문화를 간직한 유산이 산재해 있는 지역으로, 유네스코는 이러한 유산을 간직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여 지난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다. 그러나 2023년 현재 우리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부여읍은 일제시대의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도시를 조성하였고, 그 도시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번듯한 새집을 마련하거나 생계를 위한 상가를 지을 때에도 복잡한 행정절차와 까다로운 문화재 발굴 등으로 인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을 떠나고 있다.

규암면 시가지는 과거 나루터 인근에 조성된 시가지에 머물러 있으며,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시계획의 정비와 도로 확장 등이 적기에 시행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는 불규칙적으로 들어서고 있으며, 인근 상권과의 연계 효과는 크지 않으며,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는 주정차 문제와 차량 정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의원은 몇 가지 제안설명을 했다.

첫째, 부여읍을 관광특화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기존의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국가정원 등 백마강을 배경으로 다양한 레포츠와 백제의 역사문화를 찾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규모의 호텔과 숙박시설, 차별화된 먹거리를 개발하여 문화재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상업구역의 정비와 관광특화 구역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둘째 규암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도시 정비계획의 시행이다.

공주시는 부여와 함께 백제문화권으로서, 시청과 산성시장 등이 위치하고 있는 구도심 일대는 도심구역 확장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구역에 해당하여 각종 개발행위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공주대학교 인근의 신관동에 대한 종합개발계획과 택지개발을 실시하여 주거와 상업구역, 공공시설 구역을 지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하였다.

그 결과 대규모 아파트와 다양한 형태의 상업시설이 일정한 도심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잡힌 성장이 가능토록 하였다.

규암지역은 지난 10여년간 신규 아파트 입주를 중심으로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한국 전통 문화 대학교와 롯데아울렛, 그리고 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 등이 위치하여 문화와 산업의 공존을 통해 시가지 정비와 도시 확장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여 왔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어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주거와 상업구역의 재정비, 신규 건축물에 대한 효율적 배치,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확충이 실시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신규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가지 형성과 안정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의 제공을 통해 주거 안정과 인구 유출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충분한 기반을 토대로 각종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유치에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 할 것이다.

끝으로 서정호 의원은 " 국민이 없는 국가가 존재할 수 없듯이 군민이 없는 부여군은 존재할 수 없고, 군민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여군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라며 " 부여군수께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도시계획의 추진이 100년 후 우리의 후대에게도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부여라는 꿈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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