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치러진 복싱 경기에서 충북 복싱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치러진 복싱 경기에서 충북 복싱 선수단이 종합 2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 복싱선수단의 쾌거가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전남 고흥팔영체육관에서 치러진 복싱 종목에서 충북은 작년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남자 고등부 라이트플라이급에 출전한 강동호(충북체고3)는 결승전에서 김성민(전남기술과학고2)을 압도하며 5대 0으로 전국 최강을 입증했다.

남자 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 조월신(서원대1)과 웰터급의 이현욱(서원대1)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조월신과 이현욱은 월등한 기량으로 지난해 충주공업고등학교 학생으로 전국체전에서 나란히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또 남대부 밴터급 박수열(서원대4)과 웰터급 이현욱(서원대1), 남자 일반부 밴텀금 김인규(충주복싱체육관)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충북 복싱 선수단은 조현우(충북체고2), 이재동(충북체고3), 함동채·이현호·강동혁(충주공고3), 김운식(우석대(진천)2), 박성민(서원대2), 이수민·김강태·진혜정(충주시청)의 활약으로 동메달 10개를 추가했다.

최종 결과로 충북은 총 금 3·은 3동 10개 메달로 1천602점을 획득하며 경기도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진석 충북복싱협회 전무이사는 "전국체전에 앞서 충주에서 합동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노력의 결실을 맺어 다행이다"고 종합 2위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급에 선수들이 나갈 수 있도록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실업팀과 학생 선수단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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