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여정 마치고 폐막실 개최

19일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3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최종전인 결승전과 폐막식이 열렸다./SK하이닉스
19일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3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최종전인 결승전과 폐막식이 열렸다./SK하이닉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가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5개월 간 치러진 리그 경기에 발달장애인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모두가 승리했다.

19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2023 발달장애인핸드볼 리그' 최종전인 결승전과 폐막식이 열렸다.

SK하이닉스, 대한핸드볼협회, 서원대학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한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폐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장리라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 뿐 아니라 선수, 가족 등 250여명이 모여 다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었다.

2023년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에는 행복모아, 원더풀, 갓핸드 등 총 9개 팀이 5개월 간 총 21경기를 치렀다. 선수단 실력 차이를 고려해 A, B, C그룹으로 나눠 리그경기를 진행했고, 각 그룹별 상위 2개팀이 이날 최종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에 참여한 SNP드래곤즈, 원더풀부터 마지막까지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은 행복모아챌린저스, 핸즈까지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메달을 목에 걸어 '모두가 승리 하는 핸드볼(All win Peak)' 마지막을 장식했다.

발달장애핸드볼리그는 10월 결승을 마지막으로 몇 달간 휴식 이후 내년 상반기 '제 2회 발달장애 핸드볼 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특히 내년 리그는 경기가 진행되며 발생하는 A, B, C그룹 간 실력 차를 고려해, 승강플레이오프 시스템 도입 등 선수가 열정을 갖고 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도입 할 계획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첫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결승전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면서 "꿈을 갖고 도전하는 우리 선수 모두가 승자였고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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