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30분 속리산 법주사 경내 야외 특설무대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성민주무용단이 18번째 정기공연 '심혼'을 23일 오후 2시30분 속리산 법주사 경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며 승무를 주제로 박팔괘와 박이화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청주출신 박팔괘가 단성사에서 추었다는 기록을 토대로 하늘과 땅, 물과 불의 '천·지·인'사상을 승무춤을 펼쳐보인다.

무대는 청주무용협회장인 성민주 무용가의 박팔괘 승무로 문을 열며 몽골예술단의 특별공연, 성민주무용단의 창작무용, 관객과 함께하는 '아리랑' 을 몽골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는 몽골 'Wind of nomad' 팀의 내한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몽골팀은 인간의 목소리로 고음과 저음을 함께 발성하는 '후미', 몽골의 대표악기이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마두금' 연주, 몽골의 전통춤 '산의 주인', 몽골 전통 기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민주 무용가는 "지난 2008년 법주사에서 정기공연을 한 이후에 15년만에 다시 공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깊어가는 가을 속리산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시길 고대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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