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공간 10', 나무합판에 혼합재료, 금분, 레진, 130x97cm, 2023
김민지-'공간 10', 나무합판에 혼합재료, 금분, 레진, 130x97cm, 2023

빛 자체의 모습을 그려낼 수 없으나 어둠 속에서 빛이 어떠한 사물에 부딪치고 쏟아지며 그려지는 여러 모습들로 빛을 내는 상태를 담아낸다. 특히 비정형 형태의 조각들이 모여 보석의 형상을 이루니 톤 다운된 배경과 어우러져 빛을 내는 형상의 화려함은 더욱 강렬하게 빛을 밝히는 듯 풍부한 깊이감과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수많은 조각들은 어떤 중요한 것을 숨겨둔 미로 같아 보이기도 한다. 집중해서 바라보면 어느 순간 부처의 도상이 드러난다. 이는 작가가 비로소 자신을 인식했다는 증표가 되고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존재의 흔적이 되어 세상과 소통한다. /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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