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난계국악단이 20일 보은 대추축제에 참여해 공연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난계국악단이 20일 보은 대추축제에 참여해 공연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난계국악단이 충북 도내 여러 축제에서 '찾아가는 국악공연'으로 국악의 위용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국악의 매력을 전했다.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영동군이 주최, 주관하고 충청북도가 후원하는 공연으로 연4회 충청북도 내 해당 군을 방문해 국악의 흥과 정취를 전하고 국악의 진흥과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문화 파수꾼 사업이다.

영동난계국악단은 지난 6월부터 충청북도의 주요 축제에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진행했다. 6월 증평 문화예술제를 시작으로 9월에 괴산 고추축제, 옥천 지용제, 지난 20일 보은 대추축제에 참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일 열린 보은군 공연은 '쾌지나', '아라리' 등 난계국악단의 공연 뿐만 아니라 소리꾼 지현아, 함수연과 가수 정미애가 참여해 국악의 현대적인 해석과 전통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모듬북 협주곡 '타'는 독특한 리듬과 연출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차미란 국악팀장은 "영동군 난계국악단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국악의 위용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 공연들도 국악의 고유한 매력을 전하며 충북도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층 더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1991년 5월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으로 출발해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충북도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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