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뚝딱뚝딱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이유식 만들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성정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체험형 이유식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성정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체험형 이유식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천안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서북구보건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상자 80여 가구가 참여하는 체험형 이유식 교실을 진행했다.

효과적인 영양플러스 사업을 위해 실시된 이번 이유식 교실은 매월 제공되는 쌀, 당근, 애호박, 새송이버섯, 미역 등의 식재료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직접 식품을 썰고 다지고 끓여보도록 운영됐다.

특히 올바른 이유식 도입 시기 및 단계별 사용 가능한 식품 교육을 통해 발달단계에 맞춘 아동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중기와 후기 이유식의 입자와 농도 차이를 알기 위해 직접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유식 완료기의 진밥에는 해물과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등 균형 잡힌 영양식을 배웠다.

이번 교육은 부모들이 이유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자각하고 이유식 시작과 성공을 통해 부모로서 자신감을 높이면서, 더는 엄마들의 무거운 숙제가 아닌 아기와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인식을 제고했다.

또 아기 돌봄을 통한 남편과의 이유식 만들기 협동 작업을 통해 남편들도 자연스럽게 육아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천안시 서북구보건소는 2005년부터 임신, 출산, 수유기의 영양 문제를 해소는 물론, 대상자별 맞춤 영양교육과 식품 제공으로 스스로 식생활 관리능력 배양 및 미래건강 추구를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사용이 어려웠던 성정건강생활지원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갖춘 영양실습실을 이용한 최초의 영양플러스 이유식 교실을 지속해서 운영해 영아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