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을 통한 근본적인 침수위험 해소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가장 큰 침수피해가 발생한 흥덕구 강내면 일원에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흥덕구 강내면 지역은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누적강수량 약 307mm의 집중호우로 농경지 69.93ha 및 주택·상가 197개소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은 122억원에 달하고 세부적인 피해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대책과 장기대책 등으로 나눠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내면 가장 큰 소하천인 수석소하천과 미호강 합류부인 석화2배수문에 게이트 펌프를 우선 설치하는 단기대책을 추진한다.

석화2배수문 게이트펌프 설치는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분당 약 900t을 방류할 수 있는 규모의 게이트펌프를 내년 우기 전까지 설치해 집중호우로 인한 주거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현재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장기대책으로는 근본적인 침수예방을 위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소하천정비, 강내면 시내 우수관확장, 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등 강내면 일원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피해 예방사업이다.

타당성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결정해 내년도 국비지원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석소하천 게이트 펌프 설치를 통해 강내면 일대 침수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상당 부분 저감될 것이다"라며 "향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내면 일원의 침수피해는 근본적으로 해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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