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잃어 가는 천재 지휘자와 수화통역사의 우정과 갈등 담아내
장애인 인식 개선 웰메이드 연극 호평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극단 청사가 '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일환으로 네번째 작품인 연극 '내 모든 걸'을 오는 26일부터 12월30일까지 정심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천재 지휘자와 수화통역사간의 갈등과 우정을 담아낸 이야기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휘자와 수화통역사라는 배역의 특성상 수화, 지휘뿐만 아니라 기타 연주, 노래, 개인기 등이 동원되는 무대로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대학로 인기작가 김원진씨가 집필했으며 청각을 잃어가는 까칠한 천재지휘자 건우역에는 석현, 지인호 배우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수화통역사 이유역은 '이연컴퍼니'소속배우 한이연씨가, 그 외 아빠 역할 등엔 김상원, 김서율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대학로에서 인기몰이를 한 연극인만큼 오는 26일과 31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은 화요일~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에 시작되며, 오는 12월 23일~25일 오후 2시, 5시 2회 공연할 예정이다. 단 매주 월요일과 오는 11월 2일과 11월 3일에는 공연이 없다.

공연 예매는 공연세상 홈페이지(http://www.concertcho.com)에서 할 수 있으며, 전석 4만원으로 만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길곤 정심아트홀 대표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편견과 오해의 폭을 줄일 수 있는 웰메이드 연극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수화와 음악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무대"라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정심아트홀을 2023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만리향', '거기, 어딘가', '돼지와 오토바이' 등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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