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거점소독시설 점검 모습. 예산군
최재구 예산군수 거점소독시설 점검 모습. 예산군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예산군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재군 군수 주관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발생 인접 농가 67호 1천909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특히 겨울철 상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통해 관내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최 군수는 지난 23일 오후 거점소독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 모임 금지 및 예산축협 경매장에 대해 방역조치 해제 시까지 잠정 폐쇄 조치했으며, 방역차 2대, 축협공동방제단 6대, 광역방제기 2대 등 가용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전염병 매개체인 흡혈모기의 방제를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각 읍면 연막 소독장비를 동원해 축산농가에 대한 연막 소독을 진행 중이다.

최재구 군수는 "럼피스킨병은 전파력이 매우 높고 축산농가에 대한 경제적 피해도 큰 만큼 가용한 방역역량을 총동원해 위기 관리에 앞장서는 예산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병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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