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은 23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및 급식업무 담당자 60명을 대상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관내 회사에서 집단식중독 소규모 유행 사례가 발생해 건강에 취약한 아동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 관리하는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 및 급식업무 담당자들에 대한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가을철은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높고, 아침·저녁 일교차에 의해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세균·바이러스가 급격히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집단 급식시설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강의를 맡은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역학조사 팀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살모넬라, 비브리오 패혈증, 병원성 대장균 등 수인성 식품매개질환과 예방법을 설명하고, 급식시설위생 및 손씻기 등 미취학 아동·학생·교직원에게 개인위생수칙을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수양성 설사 또는 2인 이상의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우리 지역을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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