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건강관리실이 건강지킴이 장소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증평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1개소씩 총 5개 마을회관에 농업인건강관리실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각 마을별로 5천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된 건강관리실은 런링머신, 헬스자전거 등 약 10종의 건강기구와 찜질방, 온열치료기 등 스포츠센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다양한 건강기구와 시설을 갖춰 농촌 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건강관리실 찜질방 운영 및 건강기구의 사후 관리를 위해 매년 200~4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돼 행정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건강관리실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주민 서모씨(65)는 “처음 이용할 때는 다소 어색했으나 이제는 기구 사용에 익숙해져 운동이 생활화됐다”며 “특히 추운 날씨로 외출이 쉽지 않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건강관리실의 활성화와 활력있는 농촌마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건강관리실 설치마을을 대상으로 순회 건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을별 일정은 14일 사곡1리, 16일 죽리2리, 20일 남하2리, 21일 율리1리 등이며 한국대체요업학회 박영길 강사의 농작업후 피로회복을 위한 체조와 건강관리법, 이침교육 및 민간요법에 대해 강의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영농철을 앞두고 읍면순회 농기계 안전사용 및 수리교육, 벼·고추 친환경농업기술 현장교육 등 다양한 농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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