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모습.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모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200개소 내 안전시설의 관리상태 및 설치 적정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가덕면 행정초등학교를 포함한 40여 개소에 15억원을 투입해 노면표시, 통합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방서동 단재초등학교 등 19개소에는 8천만원을 투입해 '옐로카펫(Yellow Carpet)'을 설치하는 등 시인성 강화사업을 진행했다.

옐로카펫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가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삼각형 모양으로 노면을 표시한 것이다.

운동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등 13개소에 방호울타리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착공했으며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13개 구역의 방호울타리 설치 길이는 총 2.8km이며, 사업비는 6억원이다.

등하교 시간 어린이 승하차로 인한 교통 정체 및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상당구 용암동 용아초등학교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으로 1억 5천만원이 투입된다.

공사는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12월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을 개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어린이 보호구역 점검 및 정비를 통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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