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수행기관, 어린이 도서관·공연장 등 제시

청주시는 24일 청주랜드 시설물 현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24일 청주랜드 시설물 현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노후화된 시설물 및 콘텐츠 지적을 받는 청주랜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 아이템으로 어린이 도서관, 다기능 체험공간 등이 제시돼 주목된다.

청주시는 24일 어린이들의 놀 권리 보장과 청주랜드의 시설물 현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관광융합연구소는 이날 ▷전시위주 콘텐츠의 어린이 놀이 체험 중심 공간으로 변화 ▷어린이 스케일 디자인 구현 ▷아동과 가족 중심의 휴식공간 조성 등 어린이를 위한 자기주도적 융합놀이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활성화 사업으로는 어린이도서관, 어린이공연장, 기후·에너지 학습장(이상 본관), 다기능 체험 공간, 실내 놀이터, 파티룸(이상 1관), 공룡·바다·항공진로체험관, 천체투영관, 천체망원경실(이상 3관), 식물원 카페, 미니 놀이공원, 피크닉 광장, 북유럽 정원, 실외 놀이터 등을 제안했다.

용역 수행기관은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오는 11월 대략적인 사업비 규모를 포함한 최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청주랜드 활성화 방안이 수립되면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키우기 좋은 청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청주랜드를 인근 자원과 연계한 꿀잼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시민 분들이 가족과 함께 더 재미있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랜드는 지난 1988년 5월 우암어린이회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유희시설, 어린이체험관 등 시설확장을 이어갔으나 개관시기가 오래됨에 따라 시설 및 콘텐츠 노후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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