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25일 긴급 방역 대책회의 개최···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충남 서산 지역 한우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25일 반주현 부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괴산군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충남 서산 지역 한우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25일 반주현 부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괴산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충남 서산 지역 한우 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25일 반주현 부군수 및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열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지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남, 경기 강원 등 소 사육 농장에서 28건이 추가 확진된 상황이다.

특히, 인접 지역인 음성 한우 농가에서 23일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괴산군은 2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긴급방역 대책회의를 통해 방역 관련 조치 사항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괴산군은 음성 발생 방역대 지역인 청안, 사리, 소수면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과 함께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했다. 또한,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에 대해 농장 주변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방제를 하고 있다.

반주현 부군수는 "외부인 차량통제와 농장 내외부에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인헌 괴산군수는 음성군 원남면 소재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25일 인접 지역인 사리면 거점소독소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송 군수는 사리면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송인헌 군수는 "국내 최초로 발생한 럼피스킨병이 인근 지역인 음성군에도 발생하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축사 소독, 흡혈곤충 구제활동, 백신 접종, 이동중지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군은 럼피스킨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가축방역대책상황실을 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소독약품 공급 ▷긴급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이동제한 명령 ▷괴산축협 송아지 경매장 폐쇄 ▷방역대 농가 임상예찰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키워드

#럼피스킨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