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시대를 지나서' "교직생활 경험, 길잡이 역할 되길"

김재범 자서전 불꽃시대를 지나서 표지
김재범 자서전 불꽃시대를 지나서 표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김재범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이 그의 자서전 '불꽃시대를 지나서'를 발간했다.

김 전 원장의 책에는 학창시절 이야기부터 교직생활 경험까지 총 6장에 걸쳐 43편의 글을 싣고 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14년 8월 퇴임한 후 약 9년 만에 용기를 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교사에서 교감, 교장, 장학사, 장학관, 연구관으로 보낸 42년여 세월을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다.

김 전 원장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젊었을 적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곤 했는데, 자녀들이 영화 '친구'보다 더 재미있다며 글로 써보기를 권했다고 한다.

그 소리에 용기를 얻은 김 전 원장은 1인 1책 강의를 들으며 글쓰기를 공부했고 부끄럽지만 자신의 과거를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그는 "맡은 부분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42년의 교직생활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며 "교직에 계신 분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전 단재교육원장
김재범 전 단재교육원장

김 전 원장의 집필에 도움을 준 임미옥 수필가는 "이 책이 소중한건 꾸밈없는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라며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청춘의 유혹을 이겼는지, 그곳을 정복하려면 얼마 정도의 뜨거움과 열정을 필요로 하는지 배우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인물화 그리기와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는 김 전 원장은 앞으로 수필에 도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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