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재단 28~29일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 집, 대성'
충북문화재단 11월 4~5일 대성로122 예술로 '지등 불빛쇼' 축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10월의 마지막주 주말과 11월 첫주 주말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에서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골목길을 활용한 축제인만큼 이색적인 볼거리와 공연, 체험거리가 다양해 깊어가는 가을 풍성한 주말나들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 집, 대성'을 주제로 문을 연다.

이번 행사는 청주 원도심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간직한 골목을 거니는 도보형 축제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 5월 중앙동에서 진행된 '봄:중앙동화', 여름 '문화재야행'에 이은 가을 프로젝트다.

대성로 122번길은 청주향교부터 충북문화관, 근대건축물인 우리예능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영화 반칙왕 촬영부터 쌀집에서 예술가 작업실로 변모한 곳 등 특색있는 집들이 포진해 있다.

이에 청주문화재단은 '원도심 활성화 시민공모'로 선정된 10개의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볼:가, 놀:가, 함께할:가 등 3개테마의 17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할머니와 할아버지로 메이크 오버 후 사진 촬영을 해보는 '청춘사진관', 할머니집에서 들려주는 음악공연과 어린이집 기록전시인 '오마하우스 정원 콘서트', 옛날 문방구 체험 및 전시인 '대성문방구', 골목길 놀이 체험하는 '골목대장' 등은 동심과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눈에 띈다.

원도심골목길 축제에 이어 오는 11월 4일과 5일에는 충북문화재단이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성로122 예술로 지등 불빛쇼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고 지등 명인인 조동언 작가가 충북문화관과 대성로 122번길을 지등으로 장식하며 걷고, 보고, 담고, 듣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원을 달아놓은 지등 속 보물찾기로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도 선사한다.

양일간에 걸쳐서는 ▷청주어린이 뮤지컬합창단 ▷안젤루스도 미니합창단 ▷증평 한별어린이합창단 ▷충주루체레합창단이 참여해 가을 나들이를 음악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가와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 및 실루엣 포토존, 10월 7일 진행된 '어린이 사생대회' 출품작 전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성동 주민들은 "이번 축제들을 계기로 대성동 골목길이 다시한번 들썩였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충북도청 등의 외부 주차장을 활용해야 한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전화(☎ 043-219-1083/1021, 043-223-4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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