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에서부터 축제까지 환경 보호 확산

영동군이 1회용품을 줄이기위해 종이컵을 없애고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1회용품을 줄이기위해 종이컵을 없애고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환경 보호를 위해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줄이기 실천지침'에 맞춰 군청 청사에 종이컵을 없애고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군청 청사 내에서 종이컵의 사용을 없애기 위해 '그린 영동'이 각인된 이중 스텐 컵 2천개를 도입했다.

이 컵들은 청사 내 14개 부서에 배치돼 사무실 방문 손님 및 회의와 행사 시에 종이컵 대신 사용되고 있다.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수거해 헹굼, 세척, 살균소독 등을 거쳐 군청에 다시 납품된다.

또한 군은 최근 개최된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에서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전하며 1회용기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문화축제'로 주목받았다.

축제 기간 동안 군은 다회용기 약 9만여개를 제공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약 40% 감소시켰다.

특히 축제 참가자 및 방문객들에게 다회용기 사용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하고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하는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했다.

정성현 자원순환팀장은 "축제와 군청 청사에서의 이러한 노력은 영동군민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작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보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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