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성공 개최…원도심 문화유산의 밤 환하게 밝혀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지난 27~29일까지 목척교 수변공원 및 원도심 문화유산 일원에서 열린 '문화재 야행 행사'를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대전시 주최, 대전 동구가 주관한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으로, 원도심 문화유산의 밤을 밝게 빛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오후 목척교 수변공원 무대에서 춤마루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점등식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어둠이 내린 소제동에 환한 달빛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8야(夜)를 중심으로 구성된 야경, 포토존, 문화해설사와 함께 소제동 달밤을 걷는 달달소제투어 등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야간 도심 속에서 펼쳐진 감성 콘텐츠는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이뤄진 자율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큰 효과를 거둔 만큼, 구는 '심쿵한 달밤, 달달한 소제'를 우리 지역 대표 야간행사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낭만이 깊어가는 가을밤에 열린 이번 문화재 야행이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원도심 동구가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를 알아가며 동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함께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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