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학년도 3월부터 영동읍에서 심천중 입·전학 가능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 심천중학교(교장 안성용)가 오는 2024학년도부터 공동(일방)학구로 지정돼 영동읍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주소지 이전 없이 입학 및 전학을 할 수 있게 됐다.

30일 영동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고시한 '충청북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후기고등학교 학교군에 관한 고시 개정사항'에 따라 2024년 3월부터 영동읍 중학구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영동읍)에서 심천중학교로의 입학과 전학이 주소 이전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천중학교는 학생 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심천중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지역주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천중학교는 심천면에 위치한 소규모 농산촌학교로 1965년 개교 이래 2023학년도에 실시한 56회 졸업식까지 4천9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로 지역사회의 교육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성용 교장은 "영동읍 지역이 심천중학교가 공동(일방)학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내 학생들의 학교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돼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만족도가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를 계기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과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본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하는 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천중학교는 2022~2026학년도까지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학교' 사업에 지정돼 '다름이 하나로, 레인보우 빌리지'를 주제로 다문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교육활동,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과후학교 및 체험활동을 지속하여 작지만 알찬 운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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