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산림청 주관 '2023년 우리가 키운 우수 조림지' 내화수림대 분야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이 추진한 내화수림대 조림지를 대상으로 내화수림대 조성 목적, 수종 선정의 적정성, 조림목의 생육 상황, 사후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내화수림대 조성지는 도유림인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산5-138번지 일원이다.

도는 해당 지역 안면도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보전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12.1㏊의 면적에 평균 20m 폭으로 안면송림 하층에 내화수종인 동백나무와 굴거리나무 등 21만 본을 심어 가꿔왔다.

이 조림지는 계획적인 조성을 통한 양호한 생육, 내화수림대 배치계획의 적정성, 풀베기·비료 주기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뛰어난 입지 조건, 미래 가치와 파급 효과 기대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도는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80만 원을 받는다.

도는 내년에는 천안시 등 9개 시군에 74㏊의 내화수림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도원 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선정은 선도적으로 추진한 도의 조림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불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풍성하고 아름다운 숲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내화수림대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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