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파트너 '사렙타'와 MTA 체결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진천 소재 나이벡 주가가 요동쳤다.

30일 나이벡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3.27% 오른 1만6천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이벡 주가는 0.20% 내린 1만4천970원으로 약세 출발했다. 장 시작 한 시간이 지난 뒤 나이벡 주가는 상한가(1만9천500원)를 찍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빠지며 장을 끝냈다.

나이벡 주가 상승은 미국 글로벌 제약사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 Inc, 이하 사렙타)와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 적용을 위한 물질이전(MTA) 및 물질평가계약을 체결하면서다.

MTA 체결로 나이벡의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이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나이벡은 NIPEP-TPP에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융합한 나노복합체를 사렙타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나이벡은 해당 나노복합체에 대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골격근, 심장, 횡격막 등 타겟 조직 대한 치료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사렙타는 개발 중인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나이벡의 약물전달플랫폼 기술에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표명해 왔다"며 "나이벡은 이미 NIPEP-TPP에 mRNA, siRNA(짧은간섭리보핵산) 등 유전자를 합성하는 연구를 상당 기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유전자 치료제에 빠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기반 융합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을 연구·개발하며 치아미백제와 치과용 골이식재 제조 등을 전문으로 한다.

사렙타는 정밀의학 기반 희귀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회사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뒤셴근이영양증(DMD)', '사지거들근이영양증(LGMD)' 등 다양한 근이영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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