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11월 5일 문경시와 공동으로 하늘재 걷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늘재는 문경과 충주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여동생 덕주공주를 데리고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는 망국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걸었던 마의태자의 여정을 재현한 행사로 문경(문경읍 관음리 556)에서 출발해 하늘재 정상에서 기념극 공연 뒤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하늘재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공연과 마의태자 행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추가 행사로 양평의 용문사까지 자전거 순례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3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재)세계유교문화재단(☎054-851-718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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