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준 어린이 물놀이장, 옥화구곡 카약·패들보드
반려견 동반 시민 위한 애견인쉼터, AR기술로 만나는 가상 동물원도 호응
도심 속 녹지와 어우러진 힐링 명소 '명품황톳길'도 등장

옥화구곡 관광길의 제1경인 청석굴이 위치한 상당구 미원면 달천변에서 시민들이 카약, 패들보드 체험을 즐겼다./청주시 제공
옥화구곡 관광길의 제1경인 청석굴이 위치한 상당구 미원면 달천변에서 시민들이 카약, 패들보드 체험을 즐겼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올 한해 청주시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청주시는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 옥화구곡 카약 및 패들보드 체험, 애견인 쉼터 마련,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 조성, 명품 황톳길 조성 등 꿀잼공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6일 생명누리공원을 시작으로 문암생태공원, 망골근린공원, 유기농복합단지, 대농근린공원 등 5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조성한 대농근린공원과 망골근린공원 물놀이장이 인기였다.

2천490㎡ 규모의 대농근린공원 물놀이터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창조의 바다'라는 주제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을 연출했다.

높이 11m의 등대 놀이터, 악어 통나무 터널 등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올 여름 물놀이장을 방문한 시민은 3만8천800여명이다.

시는 옥화구곡 관광길의 제1경인 청석굴이 위치한 상당구 미원면 달천변에서 지난 8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카약, 패들보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모두 2천200여명의 시민들이 카약과 패들보드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는 반려견을 동반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인 '애견인 쉼터'를 마련했다.

최근 애견인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애견인과 비애견인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이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서로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중흥근린공원 애견인 쉼터(730㎡)가 개장한 데 이어 2022년 11월 율봉근린공원 애견인 쉼터(280㎡,) 2023년 5월에는 오창읍 중앙근린공원 애견인 쉼터(500㎡)가 개장했다.

시는 문암생태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을 지난 10월 10일 개장했다.

호랑이, 코끼리, 기린, 악어, 코뿔소, 고릴라, 판다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귀신고래, 흰꼬리수리 등 10종의 동물원 인기종이 AR기술을 통해 모바일로 생생하게 구현된다.

청주시 최초의 맨발 황톳길이 지난 10월 27일 서원구 수곡동 일원(수곡동 958~1022번지)에 360m 규모로 조성됐다.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기 위한 세족시설과 쉼터도 함께 마련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즐길거리와 쉴거리가 있는 시민여가 공간으로 마련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