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여당 역할 강조하면서 정부 여당 협력 강조 눈길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내년도 국비 예산 심사가 본격화 한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지방자치 단체 입장까지 거론하며 예산안 법정시한 처리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31일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방문한 윤 대통령과 환담 석상에서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해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예산이 국민의 삶에 보탬되도록 하려면, 그 내용 면에서도 적재적소에 투입 되어야 하나 시기도 놓쳐선 안 된다 "면서 "지난해 우리 국회는 예산처리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그 후과가 아주 혹독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예산은 중앙정부의 예산과 긴밀히 연계되어 운영되고 있다. 중앙 정부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광역도, 기초단체도 예산 자체를 심의할 수가 없다 "면서 "그래서 중앙정부예산 확정이 늦어지면서 자치단체 예산 확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 피해는 오로지 국민에 돌아간다. 지금 경제와 민생 안정이 정말 시급한 시점이기 때문에, 국회에선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법정시한 준수를 강조했다. 국회 법정시한 준수는 12월 2일이다.

김 의장은 이어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선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서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하고.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아주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주셔야만, 예산안이 충실하게 적기에 준비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며 국민의힘 역할을 강조하면서 "여당에서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내년도 예산만큼은 적재적소 적기에 처리될수 있도록, 정부와 힘을 모아주십사 하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린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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