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결과 충청권 28명 중 2명 뽑혀
3선 충주 이종배 꼼꼼한 자료분석 돋보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국감에서 활약한 국회의원으로 충청권에선 3선 이종배 의원(충북충주)과 재선 성일종 의원(충남태안서산)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3년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국회의원' 명단.
한국갤럽이 조사한 '2023년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국회의원' 명단.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4~26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2023년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국회의원'을 물은 결과다. 충청권 국회의원 28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성일종 의원 2명만 포함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충주 국회의원
이종배 국민의힘 충주 국회의원

이종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관료 출신답게 꼼꼼한 자료 분석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산자중기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방만 경영, 임직원 비위 의혹에도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하는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공공기관에 대해선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이종배 의원은 "더 열심히 일하라고 국민들께서 저를 호명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충주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충남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충남서산태안 국회의원

성일종 의원은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성 의원은 육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타당함을 강조하면서 전 정권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7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국회는 지난 27일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상임위원회 종합감사를 끝으로 주요 상임위들의 국감을 마무리했다. 각 상임위별로 국회의원들이 791개 피감기관을 감사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인터뷰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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