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국화축제장/윤영한
부여국화축제장/윤영한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은 20주년을 맞은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가 하루 기준 평일 5천명, 주말 2만명의 최고 방문객을 경신하며 축제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가을축제를 즐기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차량들로 행사장 주변 도로가 정체될 만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1일 오후 현장을 방문한 본지 기자의 시야에도 축제장은 인산인해의 현장이었다. 하지만 축제의 최우선은 안전이다. 밀려드는 관광객의 차로 주차장은 혼잡 그자체 였으며, 현장에 배치된 안전요원도 없었다. 주차장에서부터 안전 불감증의 현장을 목격했다. 예산이 투입된 행사이니 흥행대박을 기록해야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친절한 안내와 안전이다. 흥행대박에 옥에 티가 되지 않도록 부여군은 각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부여국화축제장 주차장/윤영한
부여국화축제장 주차장/윤영한

한편, 이번 국화축제는 '궁남지에 피어나는 천만송이 국화꽃의 향연'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궁남지가 한층 더 돋보이도록 다채롭고 풍성한 국화들로 한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국화와 함께 야간경관을 조성해 해가 진 이후에도 늦은 시간까지(오후 10시) 궁남지에는 관람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또한 부여국화축제는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부스 운영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충남품목농업인 우수농특산물 판촉, 워킹페스타 in백제 등 부여군에서 개최되는 행사들이 병행 진행되는 만큼 더 다양하고 즐길거리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