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담고 수육 만드는 할아버지들'
60세 이상 남성 대상 남이면 행정복지센터서 진행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박혜경)은 1일 오후 2시 남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주지역 6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성평등 요리 프로그램 '할아버지 부엌'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60세 이상 남성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자기 돌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평등 강연과 더불어 노인에게 필요한 영양 상식, 가사분담을 몸소 실천하는 요리 실습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성차별 사례를 퀴즈로 풀어보고, 손수 만든 김장 김치와 수육을 함께 나누며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요리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렇지 않다"라며 "돌아오는 김장철 가족들을 위해 직접 수육을 만들어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간 교육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으로 운영되는'할아버지 부엌'은 지난해 충주, 괴산, 옥천에서 운영해 지역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청주를 시작으로 단양, 음성, 보은 등 4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여성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충북여성재단 교육사업팀(☎ 043-285-242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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