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대집행기관 질문
학교폭력 예방 위한 충북도교육청 대책 촉구

김정일 충북도의원(복지정책위원회) / 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화면 캡쳐
김정일 충북도의원(복지정책위원회) / 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화면 캡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김정일 의원(청주3)은 1일 제41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기관 질문을 통해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에게 교육복지사 확충과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교육·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 담당 교육복지사들이 업무 과중으로 이직하고 있다"며 "교육공무직원 총액인건비로 인해 자체 증원이 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교육복지와 관련한 전문 경력관 등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학교내 상담교사나 상담사 배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폭력 관계회복 조정 전문가 제도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상담에 관한 전문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윤건영 교육감은 "내년에는 선도학교 5개교와 시범교육청을 3개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27년에는 도내 모든 학교가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매년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 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화면 캡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 충북도의회 인터넷방송 화면 캡쳐

윤 교육감은 "학교폭력 문제는 문제 발생 후 해결하고 처리하는 쪽에 비중을 두는 것이 아니라 예방차원이나 학교나 가정에 근본적인 인프라를 탄탄히 하는 간접적인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를 위해 몸 근육과 마음 근육 기르기에 대한 대대적 홍보를 하고 있다. 열심히 뛰어놀면서 친구들과 관계회복을, 이후 책 읽기 활성화 등으로 마음 근육을 키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전면적을 실시해보려 한다"며 "학교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같이 고민해 제도적 개선, 기술적 보완, 의식 개혁까지 총체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환계회복 조정가와 관련해서는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욕구조사,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가해학생 선도조치 강화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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