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모금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어려운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영동군 출향인들과 자매도시, 영동을 응원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난달 말일 기준 기부금 누적모금액이 2억 120만원, 모두 826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810건(9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도 48명이나 됐다.

답례품의 경우 영동와인세트, 일라이트생활건강제품, 영동군 지역화폐인 레인보우영동페이가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 1월 김길연 재경영동군민회장, 김용진 충북도민회상임부회장 1, 2호 기부자를 비롯해 재시흥영동군민회, 재안산영동향우회 등 전국의 많은 향우분들이 영동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연초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매도시와의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오산시, 인천 남동구, 전남 신안군, 서울 서대문구, 서울 중구 자매도시에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8월 영동포도축제 개막식에서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시 교류협회에서 영동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두 지역 간 교류 활성화 촉진의 기회를 만들었다.

군은 아울러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사업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중이다. 군 관계자는 11월에서 12월 중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어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영동군은 기부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군 누리집에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 개설했으며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증을 발급해 영동군 방문 시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영철 군수는 "영동군에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기부자에게 진심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기부금이 실질적인 지역발전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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