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김범준 세인건강관리연구소 대표

아침에 업무를 시작하면 아무렇지도 않던 목, 어깨가 퇴근할 때만 되면 아파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후가 될수록 해당 부위가 불편하다는 뜻은 특정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가벼운 물건이라도 오랜 시간 들고 있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팔과 어깨가 피로해지는 것과 같은 의미다. 사무 업무 시 아래팔이 어디 있는지 살펴보자. 만약 책상 끝에 손목이 걸쳐있고 나머지 팔꿈치까지의 아래팔이 허공에 떠 있다면 어깨뼈와 목뼈에 붙어있는 근육은 하루 종일 당신의 팔 무게를 들고 있어야 할 것이다.

손목부터 팔꿈치까지의 아래팔은 책상 위로 모두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의자는 뒤에 있고 팔만 앞으로 뻗게 된다면 어깨가 말리고 머리가 거북이처럼 나오기 때문에 의자도 같이 앞으로 당겨 앉으면 된다. 의자를 당겨 앉을 때 다른 업무 요소가 불편해진다면 의자 팔걸이를 활용해보자. 고정형 팔걸이라면 의자 높이를 조절하거나 팔걸이용 쿠션을 사용해서 책상과 높이를 맞추면 한결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범준 세인건강관리연구소 대표 
 김범준 세인건강관리연구소 대표 

업무 시 발생하는 근골격계 통증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특히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클수록 장시간 고정된 자세에 노출되어 있을 것이다. 이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정된 자세로 일하는 직업일수록 쉬는 시간을 자주 가지고 스트레칭, 책상 정리와 수분 섭취 등을 활용해 몸을 틈틈이 깨워야 할 것이다.

키워드

#건강상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