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4천876두...음성 원남면 확진 이후 12일만

충북 증평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 / 중부매일DB
충북 증평군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전체에 대해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이 완료됐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지난달 23일 럼피스킨병에 확진된 지 12일만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소 27만4천876두 전체에 대해 지난 4일 백신접종을 마쳤다.

방역당국은 음성군 원남면 한우농가(사육중이던 9두 모두 살처분)에서 반경 10㎞ 방역대 내 1만2천842두에 대해 지난달 24~26일 긴급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어 방역대 이외 지역 소 26만2천34두에 대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백신접종을 진행했다.

도는 오는 10일까지 확산 차단을 위한 일제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지정도축장으로 음성축산물공판장, 팜스토리 한냉 등 2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내에선 지난달 음성군 한우농가 확진 이후 13일째 추가 신고는 없는 상태다. 5일 오전 현재 전국에선 충북 1건을 포함해 충남 31건, 경기 26건, 인천 9건, 강원 5건 등 모두 78건의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고열과 피부에 2∼5㎝의 단단한 혹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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