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선수단이 지난 3일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종합 3위를 목표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지난 3일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종합 3위를 목표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과 전남이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5일 오후 5시 기준 충북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64개를 획득하며 총 146개 메달로 총 6만3천350점을 기록했다.

대회 개최지 가산점을 등에 업은 전남과 불과 100여 점 차이다.

앞서 이날 대회 3일차까지 충북선수단은 ▷볼링 이근혜(진천군장애인체육회), 문현서(충북장애인볼링협회) ▷역도 백경옥·최은경(제천청암학교), 곽민규·김민영(충북장애인역도연맹), 신윤기·마재혁·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사격 김정남·박진호(청주시청), 김우림(보은군청) ▷수영 김시함·안희은(충북도장애인체육회) ▷육상 김태훈(충북도장애인체육회), 박태인·임규원(충북장애인육상연맹) 등의 활약으로 종합 3위 목표 달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전국체전 개최지인 전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50개 총 114개 메달에도 불구하고 전 종목 출전권 부여와 함께 20% 가산점을 추가해 이날 충북과 종합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대접전이 벌어졌다.

충북은 목표했던 종합 3위에 안착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 추가적인 메달 사냥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오는 8일 대회 폐막 전까지 충북선수단은 사격, 수영, 육상, 축구, 테니스, 론볼, 펜싱, 탁구 등의 종목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해 역전을 노릴 계획이다.

김태수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선수단의 활약에 감사드리며, 충청북도의 위상을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경기단체 임직원 및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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