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제2회 충청권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가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5일 오전 9시부터 청주국제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동호인대회 중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로 진행됐다.

정해진 시간 안에 완등하는 리드와 로프 없이 오르는 볼더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남녀초등부(리드),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리드 부문 우승자는 ▷남초부 최정우(아산클라이밍 ▷여초부 곽규림(청주락클라이밍) ▷남초부 곽도일(청주락클라이밍)·장승우(당진스포츠클라이밍클럽) ▷여초부 이유진(하나클라이밍짐) ▷남중부 김세현(청주오르다클라이밍) ▷여중부 이준희(테크노클라이밍) ▷남고부 조예성(청주타기클라이밍) ▷여고부 신유진(하나클라이밍짐) ▷남일부 조성재(클라임맥스) ▷여일부 서경숙(리드짐클라이밍) 등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볼더 부문에서는 ▷남중부 박소여(클라임맥스)·황지환(홍종열클라이밍짐)·김현수(베이스캠프볼더스팟)·황재웅(테크노클라이밍)·황연규(충주넝쿨클라이밍)·이서준(테크노클라이밍) ▷여중부 곽도희(청주락클라이밍) ▷남고부 강도연(충주오르락클라이밍) ▷여고부 이레(홍성클라이밍짐) ▷남일부 장경욱(락트리클라이밍짐) ▷여일부 김미진(일번가클라이밍)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도서상품권과 등산용 로프와 안전벨트 등이 수여됐다.

대회를 주관한 김영식 충청북도산악연맹 회장은 "올해 개장한 국제 규격으로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인 청주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경기였는데 동호인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저변 확대와 클라이밍이 엘리트 체육이 아닌 생활체육으로 정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준비에 앞서 자금 마련이 무척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와주신 충북체육회와 충북산악연맹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충남에서 개최될 대회 역시 많은 동호인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2회 충청권산악연맹회장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는 충청권의 대전광역시산악연맹, 세종특별자치시산악연맹, 충청남도산악연맹, 충청북도산악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청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