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는 23일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에 해설을 곁들인 이색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한다.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청양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무대에 오르며, 반 고흐의 작품에 클래식 공연과 해설을 곁들여 아이에서 어른까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베토벤 등 음악가 6명의 곡이 관객을 만난다.

해설 대상 작품은 해바라기(1888년),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1888년), 귀가 잘린 자화상(1889년), 별이 빛나는 밤(1889년), 꽃 피는 아몬드 나무(1890년) 등이다.

청양공연을 진행하는 디오 오케스트라는 수년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연주를 전담해 온 단체로 20~40대의 해외 유학파 등 젊고 역량 있는 연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디오 오케스트라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오페라 연주뿐만 아니라 문화 소외계층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문화 발전에 나서고 있다.

고전에서부터 현대 창작품까지 폭넓은 연주 목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감동을 위한 음악교육 등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용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명화와 클래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질 이번 공연이 겨울의 길목에 서 있는 군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안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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